위메이드·컴투스홀딩스 등 블록체인 게임사 주가 급등
지난해 실적은 부진...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협력해야"
◆…최근 블록체인 사업을 운영하는 게임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컴투스홀딩스가 글로벌 P2E 게임으로 출시한 수집형 RPG 게임 '안녕 엘라'. [사진=컴투스홀딩스]
최근 블록체인 사업을 운영하는 게임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위메이드는 이날 약 7% 급등한 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넷마블(4%), 엔씨소프트(4%), 펄어비스(3%), 카카오게임즈(3%), 컴투스홀딩스(2%) 등 관련주들이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들 게임주는 최근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재상장되자 강세를 띄기 시작했다. 특히 블록체인 사업을 운영 중인 컴투스 그룹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C2X 플랫폼 내에서 NFT 구매 및 판매가 가능한 가상화폐 엑스플라(XPLA)를 발행해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로 컴투스를 보유 중이다.
위메이드가 지난 16일 위믹스 재상장 이후 약 40% 가까이 오르는 동안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약 2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컴투스는 10% 상승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4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242억원, 영업손실 191억원, 당기순손실 62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순이익 부문 모두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시장은 매크로 완화 기조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 자산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컴투스가 막대한 트랜잭션 기반 기축통화 및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레벨업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사업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