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올 상반기 약 1000명 신규채용... "청년 일자리 확대 동참"

보험업계가 올해 상반기 중 약 1000명의 인원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중 각각 453명과 513명 등 966명의 신규인력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생명보험사는 ▲교보생명(140명) ▲한화생명(126명) ▲KB라이프생명(30명) ▲AIA생명(30명) ▲동양생명(22명) ▲교보라이프플래닛(16명) ▲라이나생명(15명) 등 총 15개사가 상반기 채용에 나선다.

손해보험사는 ▲DB손해보험(87명) ▲삼성화재(59명) ▲롯데손해보험(55명) ▲캐롯손해보험(54명) ▲메리츠화재(45명) 등 총 17개사가 채용계획을 내놓았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고령화로 인구구조 변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청년 일자리 확대와 신규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사회요구와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권을 향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전통적인 영역의 인력수요 감소와 금융IT 등 새로운 부문에 대한 인력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금융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경우 금융회사의 신뢰 하락 등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부문의 인력 확충을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신규 채용 확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