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화를 내는 상황이 증거”
“‘그런 것 할 줄 모른다’는 반박 보도 내용이 증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연일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거 있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증거가 없다. 김건희 여사는 많아서 차고 넘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증거로 ‘12시에 3,300원에 8만 주 때려달라’는 증거 외에 오늘 김건희 특검이 필요한 또 하나의 상황 증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건희 계좌가 활용당한 것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화를 내고 있다’는 상황이 증거다. 김건희 7시간 녹취록 속에서 ‘나는 그런 것 할 줄 모른다’는 반박 보도 내용이 증거”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돈 한 푼 먹었다는 인적, 물적, 상황 증거가 없다. 검찰이 흘리고 언론이 대서특필한 변호사비 대납 사건, 먼 훗날 받기로 했다는 428억, 다 어디로 갔습니까? 검찰의 구속영장에는 새로운 증거도, 뚜렷한 증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라시 수준으로 편집되고 왜곡된 확증편향의 가짜뉴스 깃발만 나부낀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분열 공작, 갈라치기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 압도적 다수로 당당하게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민주당 100여 명의 국회의원이 로텐더홀에서 농성 투쟁을 하고 있다. 이 농성 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의 황당한 해명, 가히 세기적 변명인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활용당했다’라는 발표에 국민들의 유쾌한 반란이 뜨겁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말입니다.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이래도 안하는 것입니까?"라고 검찰의 수사 뭉개기를 꼬집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열두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이라는 과거 유명했던 국민 CM송으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을 다시 부각시키며 “‘나도 수익창출 당하고 싶다’, ‘나도 은행 계좌 활용당하고 싶다’는 국민적 운동 조짐이 일고 있다”며 연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