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총서 1주당 액면가 500원→200원 분할 안건 상정
◆…소프트센 CI. 사진=소프트센 제공
정보기술(IT) 시스템·인프라 전문기업 소프트센이 우선주 주주의 상장폐지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우선주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액면분할에 나선다.
2일 소프트센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재 1주당 액면가 500원을 200원으로 변경하는 액면분할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인 주식수 20만주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소프트센 우선주는 현재 14만 2857주로 코스닥 시장 상장요건 충족에 5만 7143주 부족하지만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35만 7142주가 되면서 상장규정을 충족시키게 된다. 앞서 소프트센 우선주는 1월 1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주식수를 늘리지 못하면 오는 6월 30일 상장폐지 된다.
소프트센은 "일부 코스피 대기업 상장사들이 우선주 주식수 부족으로 상장폐지 위기를 겪는 상황 속에서 이번 소액주주 보호 결정은 시장 관계자에게 신뢰를 줄 것"이라면서 "관련 법규에 의거해 우선주 액면분할 시 보통주도 함께 진행됨에 따라 유통주식이 증가하는 동시에 보통주 주당 가격 낮아져 주식 거래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보통주 주식 수가 충분하다고 여기는 일부 주주에게는 불만이 될 여지가 있다.
이에 소프트센 관계자는 "현재 AI 솔루션을 통한 이차전지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와 클라우드 모바일 정보서비스, 초박막강화유리(UTG) 공정시스템 등 사업 부문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사업 실적 가시화와 주식 유동성 보강이 기업가치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