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수해복구 사업 협약식에 참석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이 경북도의 수해복구와 방재사업에 사용되는 건설용 철강재를 공기에 맞춰 우선 생산·공급하고 자연재해 예방에 효과적인 강교량과 포스코의 재난안전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경상북도와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철강솔루션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강교량 적용을 위한 설계, 구조해석, 기술자문 등의 지원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포항·경주시 일원 지방하천과 도로에 대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으로 사전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달 중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재해예방을 위한 교량과 강건재 제품 기술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수해복구사업을 시작으로 경북도와 인프라 분야 외 건축 분야까지의 협력범위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민·관·군의 제철소 정상화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침수 135일 만에 복구를 완료하는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함으로써 수해 복구과정에서 입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