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dpa via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 물가상승률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유럽중앙은행(ECB)가 다가올 통화정책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스페인 일간 엘 코레오와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이 계속 하락하겠지만 근원물가가 단기적으로 매우 높을 것"이라며 "이달 16일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며 "현재 경제가 회복하는 가운데, 고용은 튼튼하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5%로, 고점이던 지난해 10월(10.7%)에 비하면 2%포인트가량 상승 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6%로 전월(5.3%)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고, 넉 달째 5%대를 유지하고 있다.
ECB는 지난해 여름부터 금리를 3%포인트 인상했다. 금융시장은 올해 말 은행 예금금리가 현재 수준인 2.5%에서 4%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01년 최고치인 3.75%를 넘어서는 것.
FT는 금리인상으로 유럽은행들이 대출에서 얻는 이자가 증가해 수익이 늘었다며 스페인과 같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높은 국가에선 가계가 높은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많은 은행이 대출 조건을 재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환을 분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며 "은행이 이런 결정을 할 때, 자사의 평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스페인 일간 엘 코레오와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이 계속 하락하겠지만 근원물가가 단기적으로 매우 높을 것"이라며 "이달 16일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며 "현재 경제가 회복하는 가운데, 고용은 튼튼하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5%로, 고점이던 지난해 10월(10.7%)에 비하면 2%포인트가량 상승 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6%로 전월(5.3%)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고, 넉 달째 5%대를 유지하고 있다.
ECB는 지난해 여름부터 금리를 3%포인트 인상했다. 금융시장은 올해 말 은행 예금금리가 현재 수준인 2.5%에서 4%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01년 최고치인 3.75%를 넘어서는 것.
FT는 금리인상으로 유럽은행들이 대출에서 얻는 이자가 증가해 수익이 늘었다며 스페인과 같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높은 국가에선 가계가 높은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많은 은행이 대출 조건을 재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환을 분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며 "은행이 이런 결정을 할 때, 자사의 평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