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열린 AI·빅데이터 페스티벌에 참석한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이번 오프라인 포럼에선 이준호 고려대학교 교수의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문화 및 인프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준비됐으며 최우수 4건, 우수 10건, 장려 20건의 과제도 도출됐다.
최우수 과제 4건 중 '제강 공정 스케줄링 시스템 개발'은 공정 편성 최적화를 통해 제품 공정 시간 단축을 목표로 진행된 과제로 제강 조업의 제약조건과 다양한 조건으로 구성한 모델링이 시스템에 적용됐고 현장 시범 도입 결과 일부 공정 시간이 단축되는 게 확인됐다. 향후 조업 적용 테스트를 거쳐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과제 중에 냉연 FH(Full Hard) 보류재(사용가부 판단이 곤란해 조치를 필요로 하는 소재) 재질 예측을 통한 대체 지정 기준 최적화 모델을 개발한 사례도 나왔다. 냉연 FH 보류재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대체 규격 지정이 필요한데 기존 시스템은 시간이 많이 걸려 처리 기한을 맞추기 어려웠으나 제강에서부터 냉연 공정까지의 생산, 제품 재질 빅데이터를 활용한 결과 용도에 맞는 재질을 빠르게 예측 가능해 보류재의 대체 규격 지정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모델 개발로 처리 기한을 맞추고 제품의 품질 편차 발생 리스크를 감소시켰다.
이밖에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해 단순·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자동화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인 사례와 함께 RPA 활용 전략 공유가 이뤄졌다.
안동일 사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서는 현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로 바꿔가야 한다"면서 "진행 중인 스마트 과제 활동이 업무 방식 바꿔갈 것이고 이런 변화가 우리를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