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융합공간 생태계 조성 지원
◆…지난 7일 산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왼쪽)와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이번 기부 금액은 모두 31만 3000클레이(Klay,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거래되는 코인 단위) 규모로 메타버스 연구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7일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건설산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공동 연구, 메타버스 특화 연구개발(R&D) 과제 발굴과 협력 지원, 메타버스 분야 선도 인력 양성 등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국내 처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인문·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개발·사업화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수준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학교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인턴십을 연계하는 교육 훈련을 통해 메타버스 전문 인재 양성을 추진 중으로 산학 연계 기업의 메타버스 사업 여건을 기반 삼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인턴십을 통해 구체화한 뒤 기획안에 따른 실제 프로토 타입 개발 과정을 거친다.
현대건설은 학교측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가상융합공간 비즈니스 모델 도출과 파일럿 프로젝트 실행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창립 75주년 기념 NFT 판매 수익금을 메타버스 산업 연구개발에 지원함으로써 가상융합세계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양측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가상세계에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협력이 혁신적인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