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티승원개발 제공
이는 작년 11월 경관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한 뒤 넉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조건부에 따른 조치계획이 완료되면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 부지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지나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될 예정이다.
비티승원개발은 "이번 도시위원회 심의 계획안은 시가 추진하는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중 복합문화광장 조성 사업과 연계된 방안이 포함돼 맥이 닿아 있다"면서 "지난 심의 때 제기됐던 공공기여 확충 방안과 인근 초교 통학로 안전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평택1구역은 평택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평택시 주요 교통수단이 인접한 지역이지만 오랜 기간 자리잡고 있던 집창촌, 유해업소 등으로 인해 평택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비티승원개발 관계자는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성매매 집창촌인 '삼리'의 상당수가 공유지분이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지난 20년간 수많은 개발사가 개발을 시도했음에도 지역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사업경험과 수행능력 부족 등으로 번번히 실패해 왔다"며 "이번 심의 통과는 재개발 사업 진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잠재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심의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반영해 상반기 내 정비계획 고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행정 절차들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4년에는 착공·분양이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은 평택역 인근 평택동 일원 3만 3184㎡ 면적의 일반상업지역으로 계획·절차에 맞춰 개발이 완료되면 300실 규모 호텔과 오피스텔, 약 1800가구 아파트 등 주상복합단지로 변모시키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