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게이오대 강연… “한·일 청년 시너지, 더 나은 미래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게이오대 강연에서 '한일 관계의 정상화'와 '양국 미래세대 간 소통'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일 미래세대 강연에서 "그동안 불편했던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일 양국의 미래 세대인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국가이면서도 자유·인권·법치라는 가치에 기반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는 양국이 연대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양국 간 공동이익과 세계평화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게이오대)에 함께 하고 있는 미래세대인 여러분들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청년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 정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청년세대의 신뢰와 우정이 가져올 그 시너지를 체감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일 청년들이 더욱 좋은 친구를 만들고 더 나은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에 실무방문했다. 방문 이틀째인 17일에는 ▲일본 내 주요 한일 친선단체 인사 접견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게이오대 강연 등의 일정을 수행하고,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