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과거 부자들의 고상한 취미로만 여겨지던 미술이 최근 향유층 연령대가 낮아져 전시회가 북새통을 이루고 SNS 등을 통해 보다 자유롭게 즐기는 문화로 넘어온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미술에 대해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미술작품을 보고 즐기는 것 외 해석과 설명이 난해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곤 한다.
이에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가 국내 처음 데일리 미술 구독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매일 한 편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콘텐츠로 만들어 발행 중으로 이 중 121편의 작품과 에세이를 수록해 '내가 그린 그림'을 선보였다.
책에선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미술 감상 생활을 제안한다. 시인, 문화평론가, 방송작가, 화가, 큐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24명의 필진이 작품 121점의 도슨트로 나섰으며 미술사적 배경이나 예술 이론에 의지하지 않고 개인마다 달라지는 진솔한 감상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작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감각의 통로를 만나게 된다.
인간관계와 가족 이야기, 사랑에 관한 고민, 사회적 문제 등 MZ세대가 공감할 감성을 담은 해설과 감상문이 수록됐다. 저자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만의 특별한 미술 취향과 안목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가 읽는 그림 /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 지음 / 2만 2000원 / 위즈덤하우스 펴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