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 관련 51억7280만원 과태료 처분
삼성증권, 계열사 임원 신용공여로 과징금·과태료 45억760만원
한국투자증권, 팝펀딩 불완전판매로 29억2000만원 과태료 처분
다만 회사에 내린 금전적 제재에 한하며, 개인에 대한 징계나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의 회원제재금 부과 등은 제외됐다.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1500만원), 한국투자증권(10억원), KB증권(1200만원), 메리츠증권(1억9500만원), 신한투자증권(7200만원)이다.
과태료 액수가 가장 큰 한국투자증권은 "차입 공매도 주문 시 일반 매도로 잘못 표기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과태료 10억원 중 20%를 감경받아 8억원을 납부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의무를 어겨 과징금을 부과받은 곳은 NH투자증권(4억7460만원), 하나증권(4800만원), 신한투자증권(5억2890만원), 키움증권(7730만원), 대신증권(2억3070만원)이다.
이들 증권사는 50인 이상 투자자에게 청약을 권유할 경우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개 모집해야 하는 규제를 회피하고자 49인으로 '쪼개기 발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집합투자증권(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해 제재를 받은 곳도 여럿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NH투자증권에 과태료 51억7280만원 처분을 내렸다.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한 부당권유 금지 위반 등이 제재 사유다. 41억3820만원을 자진 납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팝펀딩 펀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29억2000만원을 부과받았다. 20% 감경된 23억3600만원을 납부했다.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펀드 판매 대가로 부당이익을 취득해 과태료 11억9100만원, 1억4300만원을 각각 부과받았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은 기업결합 신고의무 규정을 어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1390만원 제재도 받았다.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증권에 과태료 6억8900만원 조치를 내렸다. 타 수수료 수취 금지 위반 및 매매주문 수탁 부적정 등이 제재 사유다.
키움증권은 미승인 소유한도 초과주식에 대한 의결권행사 금지를 어겨 과태료 16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삼성증권의 경우 계열회사 임원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위반 등으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서 과징금 33억2400만원과 과태료 11억8360만원이 부과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삼성증권이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 제한을 위반한 점을 이유로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