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공무원들이 출근하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보유한 건물과 도로, 유·무형 자산 가운데 경부고속도로가 가장 값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중에는 정부세종청사가 가장 비쌌다.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보면, 국유재산 중에선 고속도로의 재산 가치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의 2022년 말 장부가액은 12조183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영동고속도로(인천~강릉)는 8조1606억원, 서해안고속도로(서울~목포)는 8조913억원으로 평가됐다. 철도로는 경부고속철도(7조4637억원)가 1위였다.
국유 건물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은 정부세종청사(1·2·3단계, 중앙동)였다. 재산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조7000억원(3조6783억원)에 달한다. 대전청사(2조6747억원), 서울청사(1조5677억원), 과천정사(1조321억원)까지 포함한 정부청사 4곳의 가치는 8조9000억원이다.
국가 무형자산 중에선 국토교통부의 국도 지능형 교통체계가 1909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정부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라고 했다. 기획재정부에 속한 차세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802억원)과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2단계(485억원)도 가치가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