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징조들” 美 ISM 서비스PMI도 예상치 하회

미 구인건수 1000만건 이하

제조업지수 14년만 최저치

2월 무역적자 2.7% 증가

JP모건 CEO “경기침체 확률 올라가”

경기침체의 신호를 보여주는 지표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구인건수가 1000만건 이하로 떨어지고 3월 ISM 제조업지수가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3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ISM은 3월 서비스업 PMI가 전월 55.1보다 하락한 5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로이터 전문가 집계 예상치는 54.5였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집계 예상치는 54.3이었다.

앞서 ISM은 3월 제조업 PMI가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4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미 노동부는 2월 구인건수를 993만 1000건으로 집계했다. 구인 건수가 1000만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과열된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맞물려 2월의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05억달러에 달한하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인한 은행위기까지 맞물리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가의 자산운용사인 이노베이터 ETFs는 미국이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경기침체가 발생할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으며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현재 위기 끝나지 않았다. 경기침체 확률이 올라가고 있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