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의 무기 보급·군대 증설 계획 정보...트위터·텔레그램 유포
중국, 중동 지역에 대한 미군의 기밀 정보 문서...'포챈'(4chan)에 올라와
군사 전문가 "문건 유포한 배후로 러시아나 친러시아 세력 가능성 높아"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밀 군사정보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유포돼 논란인 가운데 중동·중국과 관련된 다른 문서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미 당국이 이번에는 중국·중동 등 다른 지역과 관련된 기밀문서를 온라인 게시판 '포챈'(4chan)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포챈에 올라온 문서에는 중국,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기지 정보와 중동의 테러리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 당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기밀정보 문서를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출 경위와 배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문서에는 러시아 공습에 앞서 우크라이나군의 무기 보급과 군대 증설 계획 등 사진과 도표 정보가 포함됐다. 특히 미 국방부가 공개한 적이 없는 우크라이나군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탄약 소진 속도 정보도 있어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기밀문서의 내용이 '허위 정보'라면서 러시아가 가짜 정보를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미국 정보기관의 보안이 뚫렸다며 서방이 훈련한 무기와 우크라이나군의 병력 증강 규모를 알려줌으로써 동맹국들 간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일부 내용이 수정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문서에는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군 1만6000~1만7500명이, 우크라이나군은 7만1500명이 사망했다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미국이 추정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자 수는 각각 20만여명과 10만여명으로 문서 내용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친정부 채널을 중심으로 문건이 확산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기밀 문건이 유포된 배후에 러시아나 친러시아 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미 당국이 이번에는 중국·중동 등 다른 지역과 관련된 기밀문서를 온라인 게시판 '포챈'(4chan)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포챈에 올라온 문서에는 중국,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기지 정보와 중동의 테러리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 당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기밀정보 문서를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출 경위와 배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문서에는 러시아 공습에 앞서 우크라이나군의 무기 보급과 군대 증설 계획 등 사진과 도표 정보가 포함됐다. 특히 미 국방부가 공개한 적이 없는 우크라이나군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탄약 소진 속도 정보도 있어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기밀문서의 내용이 '허위 정보'라면서 러시아가 가짜 정보를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미국 정보기관의 보안이 뚫렸다며 서방이 훈련한 무기와 우크라이나군의 병력 증강 규모를 알려줌으로써 동맹국들 간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일부 내용이 수정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문서에는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군 1만6000~1만7500명이, 우크라이나군은 7만1500명이 사망했다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미국이 추정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자 수는 각각 20만여명과 10만여명으로 문서 내용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친정부 채널을 중심으로 문건이 확산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기밀 문건이 유포된 배후에 러시아나 친러시아 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