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상하이공장은 美공장 생산보충 위한것"
◆…2019년 설립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테슬라는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내에 전기차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를 두고 있다. 메가팩 공장도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 로이터>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트위터에서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에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두고 있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트위터에서 상하이 공장이 캘리포니아의 생산량을 보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테슬라가 이날 해당 프로젝트의 계약식에서 이 새로운 공장이 올해 3분기에 착공해 내년 2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메가팩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들를 예정이라고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정찰 풍선 이슈와 중러 정상회담 등으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머스크의 중국행이 특히 주목된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머스크가 이르면 이달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리창 신임 중국 총리와의 만남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의 방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첫 중국 방문이 된다.
중국은 테슬라의 해외 최대 판매 시장이다. 지난해 테슬라 매출의 22.3%를 차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매출은 주로 전기차 사업에서 나오지만 머스크는 태양 에너지와 배터리 사업을 전기차 사업 규모로 키우려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