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과도한 우려는 확실한 매수 기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과도한 우려로 인한 확실한 저점 매수 기회"라고 11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단기차입금 7000억원은 올해 11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 11월에 차입한 고정금리의 장기차입금이 2022년 결산에서 단기차입금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대해 SK증권 나승두 위원은 "코로나가 극심했던 시기에 차입해 담보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가 미미했다"며 "자산 재평가한 토지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기상환 청구 가능성이 대두된 외화전환사채의 만기는 2025년 9월이며 조기상환 청구(풋옵션) 가능일은 2023년 9월부터다. 나승두 위원은 또 "주당 전환가액은 1만3250원으로 전날 급락세 이전 전환가액을 웃도는 주가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조기상환을 청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게다가 "조기상환을 청구하더라도 전환사채 발행 한도 여유가 있어 롤오버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제주도 외국인 입국자 회복과 함께 카지노 매출이 눈에 띄게 회복 중이다. 지난 3월 외국인 카지노 입장객은 1만3000여명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승두 위원은 "여행 및 카지노 부문의 반등이 뚜렷한 상황에서 과도한 투매는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