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금융권은 산불 피해 거래고객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일례로 농협은행은 피해 가계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신규대출을, 신한은행은 최대 5000만원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산불 피해 가계에 대해 최대 1년간 대출원리금 만기연장, 상환유예, 분할상환 등도 지원한다.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금 신속지급도 이뤄진다. 생보·손보업권은 산불 피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원한다.
또 산불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의무를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 대출 신청시 대출금을 24시간 안에 신속 지급한다.
카드사들은 산불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한다. 신한/현대카드는 결제대금 유예종료 후 분할상환, KB국민카드는 산불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 면제, 롯데/우리/현대카드는 감면해준다. 연체금액 추심유예(롯데·우리·하나·현대) 및 분할상환(롯데·하나)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산불 피해 개인이 채무를 연체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에 특별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채무조정과 달리 무이자 상환유예(최대 1년) 및 채무감면 우대(70% 고정) 혜택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산불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지원, 연체채무에 대한 채무조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유관기관 및 업권별 협회 등으로 강릉지역 산불피해 긴급금융대응반을 구성하고, 피해상황 파악 및 금융지원 대응을 총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발급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먼저 발급받아 지참해야 한다.
주민센터 등 관할 기초지자체를 방문해 피해사실확인서 서식을 작성 및 접수하고, 지자체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