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잭 테세이라…기밀 처음 유출된 온라인 채팅방 운영해
◆…FBI가 기밀문서 유출 용의자인 잭 테세이라(21)를 자택에서 구금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메릭 갈랜드 미 법무장관은 "FBI가 국가기밀 정보의 무단 제거, 보관 및 전송 혐의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올해 21살 남성인 잭 테세이라는 매사추세츠 주 방위군 공군 소속이며 처음 기밀 문건이 유출된 온라인 채팅 서비스 대화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랜드 법무장관은 이어진 질문에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적당한 시기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미 언론은 영상을 통해 중무장한 경찰관이 회색 티셔츠와 빨간 반바지를 입은 잭 테세이라를 자택에서 구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유포자가) 게이머들이 찾는 소셜플랫폼 디스코드에서 전술 비디오 게임 모임을 운영하는 20대 초 중반의 총기 애호가이자 군사기밀을 다루는 보안시설에서 근무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아일랜드 순방 도중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법무부와 정보당국이 전면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