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 원장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정책ㆍ금융당국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시장에 접해있는 금감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및 크레딧스위스(CS) 사태 등이 전개된 상황을 보면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디지털화된 시장환경에서도 작동될 수 있는 보다 치밀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요인 관리ㆍ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한은ㆍ예보 공동 검사,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등 관계기관과 보다 기민하고 유기적인 상호 협력ㆍ소통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일부 금융업권이나 금융회사의 건전성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특정 회사에 대한 허위사실이 시장을 교란시키는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위 및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불안요인 해소 및 교란행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금감원내 전담 대응체계를 강화해 악성루머 유포행위 집중 감시, 악성루머 관련 금융회사 건전성 현황의 정확한 전달을 통한 시장혼란 최소화, 불공정거래 행위 확인시 즉각 조사 착수 등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운영 중인 '합동 루머 단속반'을 확대 운영해 악성 루머 생성ㆍ유포자 적발 및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