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에 사퇴로 한달 가까이 공석 중인 교육부총리 후임 인선이 오는 31일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교육부총리 후임 인선을 31일쯤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현재 3∼5배수 정도의 후보를 놓고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력후보군으로는 조규향 한국방송통신대 총장과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 김영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서범석 전 교육차관, 유인종 건국대 석좌교수,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 총장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거치고 대학총장을 세 번 역임한 정통 교육관료 출신이다. 설동근 위원장과 유인정 석좌교수는 각기 부산교육감과 서울교육감을 지냈다.
한편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 해 낙선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교육부총리 후보설에 대해 윤 대변인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해 진 전 장관은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