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해외여행자들의 공항·항구 도착에서 통관완료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통관시간이 평균 21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 통관시간의 경우 세관검사 없이 통과하는 대부분의 일반 여행자는 세관검사 없이 수화물 수취 후 즉시 입국장을 빠져나가기 때문에 항공기(선박) 도착부터 수하물 수취까지의 시간을 측정하고 있는데 이번 측정결과 인천세관(45분이내)을 제외하고 대부분 26분 이내에 통과해 전체 평균 21분 이내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할 때 2분16초 단축된 것으로 관세청에 따르면 평균통관시간은 매 분기마다 1∼2분씩 지속적으로 단축되고 있다.
관세청 특수통관과 박헌 사무관은 "통관시간이 세관의 영역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항공사(선사)나 조업사 등과 업무상의 조화를 이뤄야만 단축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관은 또 "인천공항의 경우 수화물이 통과되는 길이가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길기 때문에 통관 시간에 차이가 난다"며 "통관시간은 입국심사까지도 포함하기 때문에 공항이나 항만의 물류상황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항만별로 보면 일반통관(검사생략)의 경우 전분기 대비 제주만 2분의 시간이 늘어났고 나머지는 1∼2분 단축됐으며 과세통관(검사대상)의 경우 광주가 전분기 대비 6분이나 단축됐고 김포는 3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공항만 세관별로 공항공사(선사), 조업사 등과 협력해 수하물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고, 검역물품 원스톱통관, 사후납부제 확대실시 등 휴대품통관의 선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통관소요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