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쓰나미 같은 사건
전술이나 작전없이 원칙대로 대응해야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진상을 파악해야
'더미래' 송영길에 파리서 기자 회견? 지도자로서 부적절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사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당에서 진상조사를 안 하는 걸로 결정을 했더라"라며 안일한 당 지도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돈봉투 사건이 엄청난 쓰나미 같은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 고비를 잘 넘어가야 된다. 저는 이걸 어떤 정치적인 전술이나 작전으로는 넘길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며 "정말로 원칙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좀 그냥 넘어가겠지' '이렇게 하면 덮어지겠지' 말고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런 대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지도부가 대응하는게 조금 늦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제 이재명 대표가 공식 사과를 하고,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좀 일찍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좀 아쉬움이 있고 또 하나는 당에서 진상조사를 안 하는 걸로 결정을 했더라"라며 "저는 좀 의외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을 정확하게 조사하는 건 수사권이 없으니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적어도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고 우리가 파악된 만큼 어떤 조치나 대응을 하는 자세를 갖춰야지, 그냥 검찰이 알아서 해라, 검찰 결론 나면 우리는 거기에 맞게 하겠다. 저는 이런 자세로 가는 건 맞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한 번 달리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보통 이런 문제가 생기면 일단 당직에서 빼는 경우가 있고 그 다음에 탈당을 하거나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에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서 의혹이 터졌을 때, 사실 관계가 확인이 되기 전에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 의원들한테 자진 탈당을 권유를 했었다"며 "그때 우상호 의원도 권유를 받고 상당히 불만을 표시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당이라고 하는 건 사법적인 결론이 났을 때 움직이는 건 안 맞고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의혹이 있거나, 신뢰가 흔들리게 되면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 신뢰 회복 조치를 해줘야 정당이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이 보기에 이건 의혹이 있다고 의심이 된다면 그 사람이 당직을 맡아서 무슨 일을 할 때 국민들이 그걸 신뢰 하겠느냐"라며 "국가공무원법에도 공무원이 기소를 받으면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기소를 당하면 바로 자기 지위에서 해제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이 기소가 곧 유죄다. 이게 아니고 무죄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나 기소됐다는 자체만으로 국민들한테는 의혹이 되고 또 불신의 대상이 되니까 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장애가 된다. 좀 물러나 있어라.라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무죄가 확인이 되면 다시 원상 복귀 시키는 건데 지금 우리 민주당도 이런 정도의 선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저기는 무감각한 데구나' '윤리 기준이 도덕성에 대한 기준이 정말 엉망이구나' 이렇게 불신을 쌓아나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런 점에서 저는 지금 당 지도부의 대응이 조금 안일한 거 아닌가 싶다"며 "조금 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단호하고 좀 적극적인 대응을 해서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좀 씻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하지 않고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달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귀국을 미루며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당의 전직 대표로서, 또한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자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돈봉투 사건이 엄청난 쓰나미 같은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 고비를 잘 넘어가야 된다. 저는 이걸 어떤 정치적인 전술이나 작전으로는 넘길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며 "정말로 원칙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좀 그냥 넘어가겠지' '이렇게 하면 덮어지겠지' 말고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런 대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지도부가 대응하는게 조금 늦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제 이재명 대표가 공식 사과를 하고,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좀 일찍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좀 아쉬움이 있고 또 하나는 당에서 진상조사를 안 하는 걸로 결정을 했더라"라며 "저는 좀 의외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을 정확하게 조사하는 건 수사권이 없으니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적어도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고 우리가 파악된 만큼 어떤 조치나 대응을 하는 자세를 갖춰야지, 그냥 검찰이 알아서 해라, 검찰 결론 나면 우리는 거기에 맞게 하겠다. 저는 이런 자세로 가는 건 맞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한 번 달리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보통 이런 문제가 생기면 일단 당직에서 빼는 경우가 있고 그 다음에 탈당을 하거나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에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서 의혹이 터졌을 때, 사실 관계가 확인이 되기 전에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 의원들한테 자진 탈당을 권유를 했었다"며 "그때 우상호 의원도 권유를 받고 상당히 불만을 표시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당이라고 하는 건 사법적인 결론이 났을 때 움직이는 건 안 맞고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의혹이 있거나, 신뢰가 흔들리게 되면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 신뢰 회복 조치를 해줘야 정당이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이 보기에 이건 의혹이 있다고 의심이 된다면 그 사람이 당직을 맡아서 무슨 일을 할 때 국민들이 그걸 신뢰 하겠느냐"라며 "국가공무원법에도 공무원이 기소를 받으면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기소를 당하면 바로 자기 지위에서 해제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이 기소가 곧 유죄다. 이게 아니고 무죄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나 기소됐다는 자체만으로 국민들한테는 의혹이 되고 또 불신의 대상이 되니까 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장애가 된다. 좀 물러나 있어라.라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무죄가 확인이 되면 다시 원상 복귀 시키는 건데 지금 우리 민주당도 이런 정도의 선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저기는 무감각한 데구나' '윤리 기준이 도덕성에 대한 기준이 정말 엉망이구나' 이렇게 불신을 쌓아나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런 점에서 저는 지금 당 지도부의 대응이 조금 안일한 거 아닌가 싶다"며 "조금 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단호하고 좀 적극적인 대응을 해서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좀 씻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하지 않고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달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귀국을 미루며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당의 전직 대표로서, 또한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자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