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발발 이후 36번째…총 47조466억원에 달해
국무장관 “러 전쟁 끝낼 때까지 우크라와 단결할 것”
“푸틴 점령지 방문…스스로 상황 좋지 않다는 것 알아”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에서 미국의 군사지원품이 전달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탄약과 포탄, 대전차 탄약 등을 포함한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36번째 군사 원조이며 지금까지의 지원은 총 354억달러(한화 약 47조466억원)에 달한다.
미 국방부는 "미국은 전장의 즉각적 요구사항과 장기적 안보지원의 필요성을 충족할 능력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이번 군사 지원 패키지에는 하이마스를 위한 포탄과 탄약은 물론, 대전차 시스템, 소형 화기 탄약, 물류 지원 차량 등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비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지원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는 오늘 전쟁을 끝낼 수도 있다"며 "러시아가 그렇게 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는 우크라이나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군사지원은 의회 승인 없이도 보유 중인 무기를 양도할 수 있는 대통령권한방식(PDA)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을 받아 대대적인 반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개전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동남부 점령지의 러시아 군 지위본부를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그들 스스로 러시아의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푸틴은 그의 군대가 이번 침공에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