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9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관련법규 준수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검사를 실시해 경영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 한 결과 무자격자에 대한 보험모집 위탁과 특별이익 제공 등의 법규위반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2005년 11월 28일부터 12월 22일까지 19일간 LIG손해보험에 대한 종합검사(검사기준일 2005년 9월30일)를에 착수, 경영실태 평가 및 보험업법 등 관련 법규 준수여부 등을 중점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IG손해보험은 보험모집 무자격 회사와 계약을 맺어 보험대리점 소속 콜센터 관리 및 판매운영 등 보험모집 전반에 관한 사항을 위탁하고 수수료 836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금감원은 과태료 1000만원 부과 및 관련자 문책조치를 내렸다.
또한 A전자와 2건의 화재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전기전자기계기구제조업 요율인 0.229%를 적용하지 않고 일반유리제조업 요율을 0.181%를 각각 적용해 보험료 합계 5100만원을 부당하게 할인해준 사실도 드러나 3300만원의 과징금과 관련자 문책조치를 내렸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김동학 금감원 보험검사2국 보험2팀장은 "종합검사결과 지급여력 부문 등은 양호한 수준이나 경영관리 부문에서 일부 취약점들이 노출돼 이를 시정키 위한 통상적 수준의 경영상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