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으로 자금수혈...3월 일반CP‧단기사채 발행 급증-조세일보모바일

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주식‧회사채 6.4%↓...CP‧단기사채 25.6%↑

코스닥 IPO 9건...금양그린파워, LB인베, GI이노 등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급전'으로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와 일반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전월대비 10.1%, 51.5%씩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23년 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8조1733억원으로 전월대비 24조633억원(+25.6%) 증가했다.

CP 발행실적은 31조3651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9500억원(+6.6%) 증가했다. 이중 금융사와 일반기업이 발행한 일반CP는 19조6277억원으로 전월대비 10.1% 늘었다. 같은기간 기타ABCP는 8.0% 증가한 반면 PF-ABCP는 18.9% 감소했다.

3월말 CP 잔액은 203조8047억원으로 전월대비 9조3351억원(-4.4%)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86조8082억원으로 전월대비 22조1133억원(+3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단기사채는 62조3202억원으로 2월보다 51.5% 늘었다.

같은 기간 PF-AB단기사채와 기타AB단기사채도 각각 5.7%, 1.1% 증가했다.

3월말 단기사채 잔액은 70조677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7272억원(-2.5%)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주식은 기업공개(IPO)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실적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4.6%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1846억원(9건)으로 전월대비 535억원(-22.5%) 감소했다. 9건 모두 금양그린파워, 엘비인베스트먼트,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중소기업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2월 0건에서 3월 2건으로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법인(엘브이엠씨홀딩스)과 코스닥 상장법인(이브이첨단소재) 1건씩이다.

◆…금융감독원 제공

회사채는 금융채가 증가한 반면, 사업보고서 제출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6.6% 감소했다.

3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8조6963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3164억원(-6.6%)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4조7030억원(45건)으로 전월대비 3조7210억원(-44.2%) 감소했다. 차환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 위주의 발행이 계속됐다.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3조4000억원(76.8%) 규모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2조6740억원(191건)으로 전월대비 2조423억원(+19.2%)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193억원(75건)으로 전월대비 3623억원(+37.9%) 늘었다.

3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1665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5752억원(+0.3%) 증가했다.

'급전'으로 자금수혈...3월 일반CP‧단기사채 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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