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인터뷰, 내정간섭 될 수 있어
미국한테 잘 보이기 위한 입술 서비스
러시아, 중국, 북한 '자유민주주의 체제'
강대국도 바이든도 아닌데 흉내내고 있어
◆…진중권 교수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했던 인터뷰로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적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교수는 "불필요한 발언이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2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문제는 정말 내정간섭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우리가 왜 갖느냐. 미국이라면 할 수 있는데 우리는 미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강대국이라면 이른바 가치 외교를 할 수 있을 텐데 강대국도 아니면서 이런 제스처를 취하는 게 이해가 좀 안 되고 그래서 미국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한 건가, 입술 서비스를 한다는 건데 그게 자기는 미국한테 잘 보일지 몰라도 사실 외교적인 긴장 관계가 강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외교의 목적은 사실 '적이다' 하더라도 우리를 적으로 느끼지 않게 만드는 게 외교의 목적인데 지금 거꾸로 간다는 측면이 있고 중국 발언은 제가 볼 때 진짜 불필요한 발언이었고 그 다음에 러시아 발언 같은 경우에는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 이거는 보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는 계산된 발언으로서 일종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입술 서비스를 던져주고, 그다음에 여론을 떠보고 이런 측면에서 한번 가정법으로 던진 이야기라는 그런 해석이 있고 또 하나의 해석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던진 것"이라며 "어느 쪽이 맞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분(윤 대통령)이 워낙 발언을 쉽게 하시니까 그런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문제는 무기 지원을 하거나 이런 것들이 대통령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인가? 이게 불분명하다. 그래서 이거 다시 한 번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 분위기를 보니까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신났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우크라이나 쪽에 우리 정부에서 이거 줄 생각은 별로 없어 보이는데 그 우크라이나 측에서 괜히 헛물만 켜게 하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한편으로는 지금 국제 정세가 변하고 있어 러시아하고 중국과 북한과, 이른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하고 신냉전 비슷한 기류가 지금 형성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 선택이 아니고 우리가 그중에 어느 편을 들어야 되는 거는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지금 침략 전쟁이지 않느냐, 우리가 인도적 지원을 해야 되고"라며 "어차피 우리는 이 물을 타야 되는데 문제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싸움질해 가면서 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지금 제일 필요로 하는 게 150mm짜리 탄약"이라며 "미국과 유럽은 생산능력이 제한되어 있고 그나마 한국에서는 냉전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만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걸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가 주는 건 괜찮은데 지금 조용히 처리를 해야 되는데 아니, 자기가 뭐.. 우리가 무슨 강대국도 아니지 않느냐"라며 "바이든이 아닌데 무슨 바이든 흉내를 내고 있는 게"라고 날을 세웠다.
진 교수는 "지금 (윤 대통령이)바이든 흉내를 내고 있다"며 "이렇게 요란하게 하는 게 아니라 조용히 갈아타면 되는 건데"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손에 있는 것을 볼 때 한국 국민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 한국 입장에 대해 코멘트를 했다"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러시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모두 심각하다고 할만한 민간인 살상이나 인도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이 어떻게 지켜보겠냐는 가정형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진 교수는 2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문제는 정말 내정간섭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우리가 왜 갖느냐. 미국이라면 할 수 있는데 우리는 미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강대국이라면 이른바 가치 외교를 할 수 있을 텐데 강대국도 아니면서 이런 제스처를 취하는 게 이해가 좀 안 되고 그래서 미국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한 건가, 입술 서비스를 한다는 건데 그게 자기는 미국한테 잘 보일지 몰라도 사실 외교적인 긴장 관계가 강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외교의 목적은 사실 '적이다' 하더라도 우리를 적으로 느끼지 않게 만드는 게 외교의 목적인데 지금 거꾸로 간다는 측면이 있고 중국 발언은 제가 볼 때 진짜 불필요한 발언이었고 그 다음에 러시아 발언 같은 경우에는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 이거는 보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는 계산된 발언으로서 일종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입술 서비스를 던져주고, 그다음에 여론을 떠보고 이런 측면에서 한번 가정법으로 던진 이야기라는 그런 해석이 있고 또 하나의 해석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던진 것"이라며 "어느 쪽이 맞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분(윤 대통령)이 워낙 발언을 쉽게 하시니까 그런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문제는 무기 지원을 하거나 이런 것들이 대통령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인가? 이게 불분명하다. 그래서 이거 다시 한 번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 분위기를 보니까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신났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우크라이나 쪽에 우리 정부에서 이거 줄 생각은 별로 없어 보이는데 그 우크라이나 측에서 괜히 헛물만 켜게 하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한편으로는 지금 국제 정세가 변하고 있어 러시아하고 중국과 북한과, 이른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하고 신냉전 비슷한 기류가 지금 형성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 선택이 아니고 우리가 그중에 어느 편을 들어야 되는 거는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지금 침략 전쟁이지 않느냐, 우리가 인도적 지원을 해야 되고"라며 "어차피 우리는 이 물을 타야 되는데 문제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싸움질해 가면서 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지금 제일 필요로 하는 게 150mm짜리 탄약"이라며 "미국과 유럽은 생산능력이 제한되어 있고 그나마 한국에서는 냉전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만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걸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가 주는 건 괜찮은데 지금 조용히 처리를 해야 되는데 아니, 자기가 뭐.. 우리가 무슨 강대국도 아니지 않느냐"라며 "바이든이 아닌데 무슨 바이든 흉내를 내고 있는 게"라고 날을 세웠다.
진 교수는 "지금 (윤 대통령이)바이든 흉내를 내고 있다"며 "이렇게 요란하게 하는 게 아니라 조용히 갈아타면 되는 건데"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손에 있는 것을 볼 때 한국 국민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 한국 입장에 대해 코멘트를 했다"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러시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모두 심각하다고 할만한 민간인 살상이나 인도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이 어떻게 지켜보겠냐는 가정형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