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정영' 춘절 효과에 실적 방어 전망
마케팅비 제거 통해 높은 이익률 기대
신한투자증권은 25일 크래프톤에 대해 1분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31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2135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1월 '화평정영'의 중국 춘절 효과가 컸으며 작년 여러 업데이트를 통해 높아진 PC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비용은 통제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출시된 지난해 4분기 대비 콘솔 매출은 감소하지만 대규모로 집행된 마케팅비가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1분기 기존작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비용은 과거 신작 공백기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MMORPG가 주력인 기업들은 트래픽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과 인건비 증가를 감당하지 못해 예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크래프톤은 실적 방어 역량이 높다"며 "대형 게임사 중 기존작 유지 및 매출 통제를 통해 이익 유지를 가장 잘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얼리 엑세스 테스트가 시작되는 '디펜스 더비'를 비롯해 다수의 IP를 유치하려는 노력과 추가 M&A 검토 의지는 국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크래프톤은 본사와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신작이 단기에 없어 멀티플 확장(가치평가 배율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