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감시 솔루션' 트루엔, 코스닥 출사표…"글로벌 기업 도약"

5월 8~9일 일반청약...코스닥 상장 목표

"트루엔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지능형 영상감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해 업계를 선도해가고 있다.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 품질의 AI 카메라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AI(인공지능) 영상감시 솔루션 기업 트루엔의 안재천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AI를 이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영상감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2015년부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IoT 카메라 '이글루(EGLOO)'를 출시해 IoT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엣지(Edge) AI, AIoT 플랫폼을 개발 및 고도화했다.

트루엔은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88억3000만원, 영업이익 90억원, 당기순이익 76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년(20년~22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8.4%를 기록했으며, 동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26.1%, 당기순이익률은 22.6%에 달한다.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영상감시 시장은 2020년 53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5.58% 성장해 2027년 146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2020년 3.81조원에서 연평균성장률 5.28%로 성장해 2027년에는 5.46조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다.

영상감시 시장의 고성장 추세와 더불어 도시 전체에 대한 보안 감시 요구 또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은 지능형 디지털 영상감시를 위한 IP 카메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영상 분석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천 대표이사는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추구하는 전 세계 추세에 힘입어 영상감시 시장의 판도도 AI 카메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트루엔은 선제적인 기술 개발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B2C, B2B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루엔의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원~1만2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50억원~30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신규 통합 공장 증설 비용 △AI 기술 중심 R&D 투자 △해외 사무소, 지사 설립 및 운영자금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트루엔은 오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8일과 9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은 5월 중 예정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