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거쳐 합의한 '워싱턴선언'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핵공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KBS 뉴스에 따르면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 국장이 27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에서 개최된 한국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워싱턴 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설명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냥 매우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이 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케이건 국장은 한국 정부와 입장이 다른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반박하고 싶다. 한미 간에 폭넓은 논의를 거쳤는데 미국 측이 '핵공유'라고 말할 때는 중대한 의미를 내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 핵공유에 대한 정의는 핵무기 통제와 관련됐는데 '워싱턴 선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며 "한국 대통령실이 핵공유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없지만, 우리의 정의로는 핵공유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 1차장은 전날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미국이 하나의 동맹국에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플랜을 선언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의 사례"라며 "우리 국민들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28일 KBS 뉴스에 따르면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 국장이 27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에서 개최된 한국 특파원단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워싱턴 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설명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냥 매우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이 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케이건 국장은 한국 정부와 입장이 다른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반박하고 싶다. 한미 간에 폭넓은 논의를 거쳤는데 미국 측이 '핵공유'라고 말할 때는 중대한 의미를 내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 핵공유에 대한 정의는 핵무기 통제와 관련됐는데 '워싱턴 선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며 "한국 대통령실이 핵공유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없지만, 우리의 정의로는 핵공유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 1차장은 전날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미국이 하나의 동맹국에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플랜을 선언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의 사례"라며 "우리 국민들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