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 앞두고 입국 규제 완전 철폐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직원이 승객에게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일본 정부가 골든위크(황금연휴)를 앞두고 공항 검역 해제를 결정하면서 증명서 제출 의무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28일(현지신간) 일본 정부는 일본 입국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국경 대책을 종료하기로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항 검역 해제 결정에 따라 황금연휴 중 해외여행자의 입국이 더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내달 8일에 코로나19를 계절성독감과 같은 감염병법상 '5류'로 분류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다음주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골든위크(황금연휴)를 앞두고 조치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일본 방문시 72시간 이내 검사한 코로나19 음성증명서나 백신 3차 접종증명서 중 하나를 요구했지만 29일부터는 이같은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단 일본 정부는 새로운 감염병 유입과 코로나19 변이형을 파악하기 위해 발열 등이 있는 입국자에 한해 바이러스 유전자(게놈)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가 적용되는 곳은 나리타, 하네다, 중부, 간사이, 후쿠오카 등 5개 공항이다.
입국 방역 조치가 폐지되면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3월 방일객 수는 18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