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9일 금감원에 따르면 한 매체는 전날 "금감원이 2020년 11월 23~24일 CFD 관련 개인전문투자자 지정실태를 검사했으나 '지적사항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당시 금감원이 꼼꼼하게 점검했다면 지금과 같은 초유의 사태를 미리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해당 기간 키움증권에 대해 CFD 거래 운용실태 검사를 실시한 바 없다"며 "다만, 개인전문투자자 등록 운영실태에 대해서 업무감독 차원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후속조치로써 투자자가 관련 전문투자자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는 경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유의사항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 전 CFD 검사결과 금감원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시 투자자 유의사항' 자료는 1년이 지난 2021년 12월에야 배포됐다.
당시 금감원은 "개인전문투자자는 본인의 투자경험, 손실감내능력, 전문성 등을 숙고해 개인전문투자자 등록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투자자가 관련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4일부터 키움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