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4일 국세와 관련한 각종 통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담조직으로 통계기획팀을 신설했다. 국세와 관련해 실효성있는 조세정책연구 등 사회 각계의 다양한 통계요구에 부응하면서, 외부기관과의 자료 공유 등으로 국세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나동균 팀장이 맡게 되는 통계기획팀은 정책홍보관리관실 소속으로 배치됐으며, 국세통계의 DB구축 등의 전산관리를 위한 전산 전문요원 등 총7명으로 구성됐다. 국세청은 앞으로 필요하다면 외부 통계전문가를 통계기획팀에 채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4일 "통계전담조직이 없어 사회 각계의 다양한 통계요구에 크게 부응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세청 정책홍보관리관실 소속으로 4급 팀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 과단위 기구를 신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이어 "통계기획팀 신설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수준높은 통계를 개발·공개할 것"이라며 "신설팀은 기존 통계의 내실화, 국세통계연보발간, 외부기관과의 자료 공유 등으로 국세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또 "지금까지 외부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 3년간 62개(35% 증가)의 신규통계를 개발·공개하는 등 국세정보의 공개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통계기획팀은 실효성 있는 조세정책연구 지원으로 국민의 납세편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설 통계기획과 팀장에 임명된 나동균 씨는 1963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으며, 전주고와 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행정고시 29회 출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