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국회 정무위 출석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이 사건을 언론을 통해 간접 제보 받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보를 받고 2주도 안 돼서 관련자들을 출국금지하고 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압수수색까지 한 이런 사례가 없다"며 "금융위에 권한이 너무 집중돼 있다는 얘기에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과정을 보면 금융위와 금감원의 역할이 다르다. 금감원은 캠코나 산업은행와 마찬가지로 정부 기관이 아니다"라며 "포렌식이나 압수수색 등 정부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못하는 게 많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와 금감원이 팀을 짜서 서로 협조해서 공동조사를 한다"며 "금융위 권한이 세다는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가고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가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꼽힌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CFD 제도와 관련해 개인 전문투자자가 95%를 차지한다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보고 있다"며 "신청·승인 과정과 투자자 요건이 적합한지 전부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