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 적용된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에이비엠의 지붕일체형 BIPV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외벽 설치에 부합하도록 개발을 추진했다. 특허 장치는 건물 외벽 태양광 모듈을 고정 프레임에 설치하는데 사용하는 브래킷(지지구조재) 형식의 장치다.
회사측은 "삽입 유도면이 있는 걸이홈과 걸이의 체결구조를 통해 태양광 패널의 수직 시공을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면서 "유지보수 편의성을 강화한 특징을 지닌 장치로 이를 사용해 시공한 태양광 모듈은 파손·고장 시 손상된 패널만 해체해 교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는 태양광 패널 전문 신성이엔지와 2019년부터 건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솔라스킨(SOLAR SKIN) 개발을 추진해왔다. 태양광 모듈과 건축외장재를 결합한 형태의 솔라스킨은 지붕과 옥상 등 별도 부지를 이용해야 하는 일반 태양광 모듈과 달리 건물 외벽에 설치 가능해 고층건물이 많고 유휴 부지가 적은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민간 공동주택에 제로에너지건축 인증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이번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솔라스킨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공공시설, 아파트 등으로 확대 적용해 건물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