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위조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관세청은 6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지재권보호 정보분야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관세청, 특허청, 경찰청 등 유관부처와 주한 미국대사관, EUCCK, 일본무역진흥기구, 현대모비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총 31개 기관·단체·기업이 모여 올해 2월 1일에 결성했다.
관세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내외 지재권 보호를 더욱 강화할 것을 다짐하는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등에 대해서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기증하는 방법 이외에도 단속에 의한 압수물품의 지혜로운 처리방안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적발된 위조상품은 전년 동기대비 건수에서 2배, 금액에서 7.5배에 해당하는 652건, 9338억원 상당이 적발됐으며 우리나라를 경유해 미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에 대해 한·미 세관의 국제수사공조로 2회에 걸쳐 115억 상당의 위조상품도 미국에서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