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1분기 매출 1307억원…전년대비 41%↑

영업이익 138억원·당기순이익 122억원

매출 신장에는 엔데믹 이후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와 키즈 제품의 빠른 수요 회복, 홍콩 판매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지난해 7월 자회사로 편입된 배럴도 빠른 실적 개선으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연결 매출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한 138억원, 1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마크곤잘레스 등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한 일회성 비용과 광고선전비, 인력 충원 및 급여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마크 곤잘레스의 성명과 로고타입, 엔젤 로고및 아트웍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권(IP)의 사용에 대해 국내와 중국, 대만, 홍콩 지역 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IP 원작자인 마크 곤잘레스가 방한해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마크곤잘레스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표명하기도 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분기부터 글로벌 판매망의 강화에 돌입했다. 지난달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내셔널지오그래픽 1호점을 열었으며 같은 달 중화권인 홍콩 몽콕과 쿤통에서 연이어 내셔널지오그래픽 신규 매장을 마련해 모두 8개점을 운영 중이다. 대만에서도 타이중 라라포트 쇼핑몰에 1호 매장을 선보였다.

향후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해 시드니 등 주요 도시에서 다음달까지 모두 5개의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뉴질랜드 포함 8~9개의 매장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엔데믹과 함께 글로벌 판매 전략을 구체화하고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의 주요 거점에서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호주, 뉴질랜드,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도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의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