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법인 유상감자 결정…UHC 자산양수도 계약 통해 중국 투자 가속화
◆…사진=유니드 제공
유니드가 종속법인 USC(사천성 투자 법인)의 유상감자를 공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감자는 USC 투자금 및 자산을 회수하고 이를 통해 UHC(호북성 투자 중인 신규법인)의 투자를 가속화고자 추진됐다.
유니드는 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칼륨 제품은 전 세계 약 9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국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사천성 광안(光安)에 가성칼륨 9만톤 규모 투자를 결정했지만 중국정부의 신규 환경조례의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 프로젝트가 중단됐으며 이에 호북성 이창시에 대체부지를 확보해 다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가성칼륨의 생산능력을 기존 9만톤 계획에서 18 만톤으로 확대해 중국 칼륨시장의 점유율과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와의 생산능력 격차는 크게 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HC 법인은 오는 2025 년 1 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단계 9만톤을 시작으로 2단계 9만톤을 추가해 2027년까지 18만톤의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유니드 중국법인의 생산능력은 모두 50 만톤으로 중국 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유니드는 "지난해 4 분기와 올 1분기는 고가의 원재료 재고 부담으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재고가 소진되는 2분기 이후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