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중 코인거래…국회의원 노릇 제대로 했느냐
이재명, 정치가로서 결단 하기에는 행정가로서의 때를 벗지 못해
김남국, '직업'의 직만 붙들고 업은 업신 여긴 것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코인 논란으로 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웠다는 의미인 '읍참마속' 이라고 표현한 가운데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쳤다는 뜻의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의원의 윤리위 제소와 관련해 "저는 만시지탄이라고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쇠도 달궜을 때 두드려라는 말이 있다"며 "김남국 의원이 전격적으로 탈당 선언을 했을 때 꼬리 자르기다, 면피용이다라는 말들이 얼마나 많았느냐. 그런데 그거 아니다라고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또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걸 그냥 보내버리고 이게 뭐야라고 됐다가 떠밀리듯이 사흘 지나서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게 마속이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읍참을 하려면 단칼에 해야 되는데 할까 말까 이걸 한 나흘 정도 해버리면 마속은 아마 쫄려서 죽을 것"이라며 "윤리위 제소로 이게 모든 게 다 끝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내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 않느냐. 예를 들어 전수조사만 하더라도 이거 굉장히 많은 의원들이 주장했었는데 이것도 안 됐었고 또 탈당의 목적이 징계를 피하기 위한 거로 여겨진다 해서 제명 처분을 하자라고 했을 때 아직 징계 절차가 개시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 제명. 그러니까 탈당을 하게 되면 1년 내 복당 불가, 제명하게 되면 5년 내 복당 불가로 큰 차이가 있는데 그것도 징계 절차가 개시가 안 됐다"며 "그래서 어떻게 이게 징계 절차가 개시가 안 됐냐라고 해서 갑론을박을 막 했었고 이렇게 굉장히 미온적이고 최측근을 두둔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은 참 고구마 같다고 얘기하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를 하실 때 내홍이 엄청 깊어지니까 최측근 3인방이 그때 양정철, 이호철, 윤건영 이분들 총선 불출마를 종용하셨고 불출마 했다"며 "그리고 당신께서도 대표 사퇴하고 김종인 위원장을 들이시고 이렇게 아주 단호하고 한 박자 빠른 조치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 한 두 배 이상의 센 조치를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과감한 결단, 한 박자 빠른 결정 이게 필요한데 아직도 좀 이 정치가로서는 결단을 하기에는 좀 행정가로서의 때를 벗지 못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스타일을 놓고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은 좀 신중하고 천천하고 그래서 고구마 스타일이라고 하고 이재명 대표는 사이다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러면 고구마보다 더 고구마인 것이냐'고 묻자 조 의원은 "요즘은 의총에서 그렇게까지 했는데 그걸 발표문에 담지 않으니까 저희들은 얼마나 답답했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제명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하려면 명백한 불법 행위가 있어야 한다라고 어제 말씀을 하신 걸로 저는 들었다"며 "그때 윤리위 제소 요구를 할 때도 반대하는 쪽에서는 불법 행위가 나온 게 없지 않냐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때 '상임위 도중에, 상임위가 진행되는 중에 코인 거래를 한 거는 지금 밝혀지지 않았냐'라고 얘기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로 우리 의원들도 이게 뭐야 그러고 국민들께서 다 공분하시는데 이걸 가지고 징계를 왜 못하냐. 지금 당장 해야 된다는 거였다"며 "불법 행위는 형사 처벌할 때 필요한 것. 사법 절차 진행할 때 필요한 거고 징계는 그게 아니고 국회의원 노릇을 제대로 했느냐 말았느냐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직업이라는 게 직업. 직은 어떤 자리, 의장, 위원장이고 업은 마땅히 해야 될 일이다"라며 "하늘이 나한테 준 일. 사명이다. 대개 보면 직업이 뭐냐 그러면 국회의원이라고 그러는데 직만 붙들고 있지 업, 업을 업신 여긴다. 지금 이것도 업을 업신 여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윤리심사자문위가 있지 않느냐. 거기에 각계 전문가가 아마 굉장히 전문적이고 중립적으로 판단을 할 것"이라며 "그걸 존중해야 된다고 국회법에 나와 있고 저는 그 판단 결정을 존중할 거고 국회 윤리특위 여야에서도 각자 자당의 입장 너무 내세우지 말고 이번만큼은 자문위의 권고를 그냥 받아들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의원의 윤리위 제소와 관련해 "저는 만시지탄이라고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쇠도 달궜을 때 두드려라는 말이 있다"며 "김남국 의원이 전격적으로 탈당 선언을 했을 때 꼬리 자르기다, 면피용이다라는 말들이 얼마나 많았느냐. 그런데 그거 아니다라고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또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걸 그냥 보내버리고 이게 뭐야라고 됐다가 떠밀리듯이 사흘 지나서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게 마속이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읍참을 하려면 단칼에 해야 되는데 할까 말까 이걸 한 나흘 정도 해버리면 마속은 아마 쫄려서 죽을 것"이라며 "윤리위 제소로 이게 모든 게 다 끝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내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 않느냐. 예를 들어 전수조사만 하더라도 이거 굉장히 많은 의원들이 주장했었는데 이것도 안 됐었고 또 탈당의 목적이 징계를 피하기 위한 거로 여겨진다 해서 제명 처분을 하자라고 했을 때 아직 징계 절차가 개시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 제명. 그러니까 탈당을 하게 되면 1년 내 복당 불가, 제명하게 되면 5년 내 복당 불가로 큰 차이가 있는데 그것도 징계 절차가 개시가 안 됐다"며 "그래서 어떻게 이게 징계 절차가 개시가 안 됐냐라고 해서 갑론을박을 막 했었고 이렇게 굉장히 미온적이고 최측근을 두둔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은 참 고구마 같다고 얘기하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를 하실 때 내홍이 엄청 깊어지니까 최측근 3인방이 그때 양정철, 이호철, 윤건영 이분들 총선 불출마를 종용하셨고 불출마 했다"며 "그리고 당신께서도 대표 사퇴하고 김종인 위원장을 들이시고 이렇게 아주 단호하고 한 박자 빠른 조치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 한 두 배 이상의 센 조치를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과감한 결단, 한 박자 빠른 결정 이게 필요한데 아직도 좀 이 정치가로서는 결단을 하기에는 좀 행정가로서의 때를 벗지 못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스타일을 놓고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은 좀 신중하고 천천하고 그래서 고구마 스타일이라고 하고 이재명 대표는 사이다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러면 고구마보다 더 고구마인 것이냐'고 묻자 조 의원은 "요즘은 의총에서 그렇게까지 했는데 그걸 발표문에 담지 않으니까 저희들은 얼마나 답답했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제명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하려면 명백한 불법 행위가 있어야 한다라고 어제 말씀을 하신 걸로 저는 들었다"며 "그때 윤리위 제소 요구를 할 때도 반대하는 쪽에서는 불법 행위가 나온 게 없지 않냐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때 '상임위 도중에, 상임위가 진행되는 중에 코인 거래를 한 거는 지금 밝혀지지 않았냐'라고 얘기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로 우리 의원들도 이게 뭐야 그러고 국민들께서 다 공분하시는데 이걸 가지고 징계를 왜 못하냐. 지금 당장 해야 된다는 거였다"며 "불법 행위는 형사 처벌할 때 필요한 것. 사법 절차 진행할 때 필요한 거고 징계는 그게 아니고 국회의원 노릇을 제대로 했느냐 말았느냐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직업이라는 게 직업. 직은 어떤 자리, 의장, 위원장이고 업은 마땅히 해야 될 일이다"라며 "하늘이 나한테 준 일. 사명이다. 대개 보면 직업이 뭐냐 그러면 국회의원이라고 그러는데 직만 붙들고 있지 업, 업을 업신 여긴다. 지금 이것도 업을 업신 여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윤리심사자문위가 있지 않느냐. 거기에 각계 전문가가 아마 굉장히 전문적이고 중립적으로 판단을 할 것"이라며 "그걸 존중해야 된다고 국회법에 나와 있고 저는 그 판단 결정을 존중할 거고 국회 윤리특위 여야에서도 각자 자당의 입장 너무 내세우지 말고 이번만큼은 자문위의 권고를 그냥 받아들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