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CI.
LS그룹 계열 미국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SPSX)가 국내 사모펀드(PEF)를 통한 1억 50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LS그룹은 SPSX가 오는 23일 통신케이블 생산 자회사 SEABL(Superior Essex ABL)에 투자할 기관 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인 SK증권 계열의 SKS크레딧과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 등 기관투자자 참여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리IPO로 평가받은 SEABL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 규모로 SPSX는 확보한 재원을 차입금 상환과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활용하고 SEABL을 성장시켜 향후 미국 뉴욕 또는 한국 증시 등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PSX는 LS그룹이 2008년 인수한 매출 기준 권선 세계 1위, 통신선 북미 4위의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4조원으로 전년 3조 7000억원 대비 7% 늘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 3대륙 약 10개국에 진출했으며 본사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 위치한다.
LS그룹은 "북미지역은 비전2030 달성을 위한 주요 거점국 중 하나로 LS전선은 자회사 LS전선아시아를 통해 UTP통신케이블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LS일렉트릭은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SPSX는 최근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교육, 의료 등 민간 부문의 5G 자체특화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통신케이블 사업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