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테크인사이츠(Tech Insights)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부문의 지속적인 재고조정이 2분기에 완화되면서 3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 단계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근거로 2분기부터 IC 판매와 실리콘(반도체 소재) 출하량을 포함한 산업지표가 전 분기 대비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너무 많은 재고 부담으로 인해 실리콘 출하가 억제되고 팹(공장) 가동률도 지난해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반도체 장비 판매는 주요 산업 이해관계자들의 자본 지출 축소에 따라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며 "이 지표들은 2분기 현대가 경기 침체의 바닥을 가리키는 상황으로 하반기 완만한 회복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테크인사이츠 시장 분석 부사장 리스토 푸하카(Risto Puhakka)는 보고서에서 "특히 메모리 시장에서 지속적인 생산 감소와 자본 지출 축소가 하반기 시장 펀더멘털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더 균형잡힌 시장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 TSMC 역시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2분기 바닥을 찍은 후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빍힌 바 있어 하반기 반등에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