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유입 흔적 발견되지 않아 실내 목재 문틀 서식 추정
"날개 단 흰개미, 본격 번식하며 서식지 확장 가능성"
◆…베란다 하수구 입구에서 발견된 외래흰개미 사체 사진=환경부 제공
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발견된 흰개미가 목조 건축물에 큰 피해를 주는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속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지난 18일 발견지점 및 인근을 조사해 외래흰개미류의 사체 2개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외부 유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실내 목재 문틀(섀시) 틈에서 서식·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이 현미경으로 정밀 조사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 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속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종 확인은 유전체 검사 결과가 나와야 하며 최종 결과는 일주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해당 흰개미는 인체에 위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목재 건축물 및 자재에 큰 피해를 끼치는 종으로 알려져있다.
뉴스1에 따르면 박현철 부산대 생명환경화학과 교수는 "외래종이 아니라 이제 '미기록종'이라고 봐야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도시열섬효과, 수도권 특유의 목조주택 배치 등이 외래종의 국내 정착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앞서 국내에서 발견된 흰개미는 날개 없는 형태가 많았다. 날개 달린 흰개미가 나타났다는 것은 국내에 유입된 흰개미가 국내 환경에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번식하면서 서식지를 넓히기 위한 개체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국내 유입 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18일 발견지점 및 인근을 조사해 외래흰개미류의 사체 2개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외부 유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실내 목재 문틀(섀시) 틈에서 서식·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이 현미경으로 정밀 조사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 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속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종 확인은 유전체 검사 결과가 나와야 하며 최종 결과는 일주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해당 흰개미는 인체에 위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목재 건축물 및 자재에 큰 피해를 끼치는 종으로 알려져있다.
뉴스1에 따르면 박현철 부산대 생명환경화학과 교수는 "외래종이 아니라 이제 '미기록종'이라고 봐야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도시열섬효과, 수도권 특유의 목조주택 배치 등이 외래종의 국내 정착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앞서 국내에서 발견된 흰개미는 날개 없는 형태가 많았다. 날개 달린 흰개미가 나타났다는 것은 국내에 유입된 흰개미가 국내 환경에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번식하면서 서식지를 넓히기 위한 개체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국내 유입 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