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무료 백신 접종·치료제 무상 공급 등 정부 지원은 유지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사진=연합뉴스
6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된다.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다.
이에 따라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 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PCR 검사도 종료한다.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되지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중단된다.
아울러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주 단위 발표로 전환된다.
다만 무료 백신 접종·치료제 무상 공급·입원환자 치료비 지원·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 국민 부담 경감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 지원은 유지된다.
한시적으로 허용돼 온 비대면 진료는 의원급 의료기관·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김성호 제2총괄조정관은 지난 24일 중대본 회의에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여전히 남아있는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