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네이버 목표가 29만원 제시
하이퍼클로바X, 스마트스토어·커머스 부문에 활용
쇼핑 추천·여행 예약·방송 원고 작성 기능 제공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B2B 사업 모델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메리츠증권은 7일 네이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스마트스토어나 여행 및 예약과 같은 커머스 부문에 활용해 수익화할 계획이며, 지도 및 커머스 등 국지적·가변적 정보에 대한 원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챗GPT보다 한국어 학습량이 6500배 더 많아 현지화에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의 수익화 방안으로 쇼핑 추천, 셀러툴 여행 예약 등 고객 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B2B)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는 커머스 셀러를 위한 상품 문구 작성 등 마케팅 도구에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최근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중소상인을 위해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활용, AI 방송 스크립트 작성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0.24% 상승한 20만5000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