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닦은 손걸레 육수에 짜 넣는 영상 공개돼
배달기사, 해당 영상 SNS 공유...네티즌 별점 테러
네티즌들, "걸레 빤 물을 육수에 짜는 가게" 식당 리뷰
◆…육수에 걸레를 짜고 있는 모습 사진=웨이보
'맛집'으로 소문난 대만의 한 국수가게에서 걸레를 짠 물을 육수에 넣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중화TV(CTS)는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에 위치한 한 우육면 전문식당에서 요리사가 손걸레로 테이블을 닦은 후 국수를 삶는 육수에 걸레를 짜는 장면이 지난 4일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장면을 촬영한 목격자는 해당 식당의 배달기사로 그는 SNS에 영상을 공유하면서 "배달 횟수만 약 1만 7000회 이상이다. 내가 배달한 음식에 더러운 육수를 사용했을 것을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폭로했다.
공개 된 영상과 사진에는 남성 요리사가 손걸레로 싱크대 곳곳을 닦은 후 그 걸레를 육수에 짜 넣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식당 주인은 요리사가 국 냄비를 바꾸려했다고 주장하면서 배달기사가 악의적 내용을 올려 오히려 식당의 평판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식당 리뷰에 "걸레 빤 물을 육수에 짜는 가게"로 평가했고 별점 테러가 쏟아지면서 해당식당의 구글 리뷰 평점은 1.7점으로 뚝 떨어졌다.
식당 점주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직원 개인의 과실"이라고 해명하면서 "주인으로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 교육을 강화한 다음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다시 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