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닛케이 평균주가 4일 연속 상승세... 장중 최고치 3만3665 기록
한국투자證 “日 기업, 美·中 갈등으로 '반도체 패권' 경쟁 수혜주 각광 받아”
5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2조4000억엔 유입되기도
◆…닛케이지수 전광판[EPA=연합뉴스 사진 제공]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닛케이 평균주가가 지난 13일 33년 만에 3만3000엔을 돌파하면서 상승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4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날 대비 1.47% 오른 3만3502.4에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3만3665를 기록하며 1990년 3월 버블 붕괴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관련해 정철진 경제평론가는 14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현재 일본 증시는 거침이 없다"면서 "자고 일어나면 오르고 있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일본 증시는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자금을 살펴보면 일본 스미모토상사·반도체·배터리 쪽에 굉장한 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증시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엔화가 달러당 140엔대로 시장은 엔화 약세의 마지막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엔화가 강세가 된다면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안전 마진으로 유입되는 것이라 거침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기업들이 미·중 갈등으로 불거진 '반도체 패권' 경쟁의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국가들의 생산기지 이전 및 강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산업재 기업의 제품 판매가 늘고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도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 내각이 친기업 정책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는 점, 대형수출주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엔화약세 국면이 급격히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도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강재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기계·로봇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전 세계적인 대세 흐름에 맞는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국 증시 강세와 엔저, 중의원 해산에 대한 보도로 선거철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베 켄지 야마토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미국과 일본의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증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엔화 가치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 금융완화 정책 지속 전망 등으로 주요 기업 실적이 지속적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올해 1분기 대만 TSMC 주식을 모두 팔고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2조4000억 엔(약 24조 원) 규모의 일본 주식을 사들였다. 2013년 4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치다.
1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4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날 대비 1.47% 오른 3만3502.4에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3만3665를 기록하며 1990년 3월 버블 붕괴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관련해 정철진 경제평론가는 14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현재 일본 증시는 거침이 없다"면서 "자고 일어나면 오르고 있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일본 증시는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자금을 살펴보면 일본 스미모토상사·반도체·배터리 쪽에 굉장한 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증시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엔화가 달러당 140엔대로 시장은 엔화 약세의 마지막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엔화가 강세가 된다면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안전 마진으로 유입되는 것이라 거침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기업들이 미·중 갈등으로 불거진 '반도체 패권' 경쟁의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국가들의 생산기지 이전 및 강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산업재 기업의 제품 판매가 늘고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도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 내각이 친기업 정책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는 점, 대형수출주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엔화약세 국면이 급격히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도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강재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기계·로봇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전 세계적인 대세 흐름에 맞는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국 증시 강세와 엔저, 중의원 해산에 대한 보도로 선거철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베 켄지 야마토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미국과 일본의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증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엔화 가치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 금융완화 정책 지속 전망 등으로 주요 기업 실적이 지속적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올해 1분기 대만 TSMC 주식을 모두 팔고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2조4000억 엔(약 24조 원) 규모의 일본 주식을 사들였다. 2013년 4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