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도 못 찾을 만큼 숨겨진 친명들로 구성
이재명 대표가 전권 줄만해
국힘, 근복적 쇄신 필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0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1차 회의를 열고 7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전권을 줘도 될 것 같다"며 "어디서 찾아도 그렇게 숨겨진 친명들을 찾았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혁신위원 7명은 김남희 변호사, 윤형중 LAB2050 대표,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이해식 민주당 의원, 이선호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등이다.
윤 전 의원은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오늘 발표된 명단을 보니까 어디서 찾아도 그렇게 못 찾을 만큼 숨겨진 친명들을 잘 찾아놨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부 다 그렇더라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전권 다 줘도 되겠구만, 그런 생각이 딱 들더라"라며 "그분들의 행적이 앞으로 계속 나올 것. 그런데 다 무슨 이재명 대표 어디 선대위 같이 했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디서 찾아도 어떻게 저런 분들만 찾았을까. 그 혁신위원장이라는 분 오늘 발언한 내용을 보니까 돈봉투와 코인만 언급을 하더라"라며 "그 얘기는 민주당의 혁신 과제를 딱 그 정도 범위로 지금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지금 국민들에게 민주당이 굉장히 불신을 받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성찰이 있으신 분이란 느낌을 제가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지금 문제가 국민의힘이 뭘 해도 국민들이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율도 보면 민주당이 중국 대사 만난 일이라든가 사법리스크에 대한 체포동의안 여러가지 이런 문제들이 요동을 칠 만한데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변함이 없다"며 "바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그래서 이건 좀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김기현 대표 연설 때 보니까 일단 첫마디는 반성으로 시작하더라"라며 "저건 좋은 태도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