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 급락해 신저가 경신
57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진행
차입금 상환 및 사업 확대 목적
CJ CGV가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가 20% 넘게 급락해 신저가를 경신했다.
CJ CGV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20.69% 급락한 1만1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CJ CGV는 지난 20일 차입금 상환 및 특별관(S/X) 신사업 확대 목적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570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구주주 및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보통주 7470만주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다.
CJ CGV는 채무상환에 3800억원을 사용하며 이밖에 시설자금으로 1000억원, 운영자금으로 900억원을 지출한다.
CJ CGV는 지난 1분기 기준 회사채와 장단기차입금을 포함해 총 7534억원을 차입했다. 기존 차입금에서 현금 및 현금성자산 3669억원을 차감하면 순차입금은 3865억원이다. 순차입금 규모가 총자본(3566억원)보다 커 순차입금비율이 108%에 달한다.
CJ CGV의 최대주주인 CJ는 이번 유상증자에 6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이와 별도로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출자해 CJ CGV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CJ CGV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4500억원을 추가 조달해 AI기반 VFX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CJ CGV 관계자는 "총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CJ그룹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