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국제사회, 러시아에 압력 가해야”
트뤼도 총리와도 통화…”자포리자 위협 논의”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의 러시아의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적대 행위의 과정에 대해 논의했다"며 "국제사회는 국제질서가 회복될 때까지 러시아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장거리 무기에 중점을 둔 국방 협력 확대, 다음 달 빌뉴스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담에 관한 의견 조율, 자신이 추진하는 '글로벌 평화 정상 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 외에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며 트뤼도 총리와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위협적인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러시아가 방사능을 방출하는 것과 관련된 테러 행위를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한편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규군이 자신들의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며 23일(현지시간) 무장 반란을 일으켜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약 1,000km의 거리를 진격했다 하루 만에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