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이재명 고전… 이낙연 준비”
김현정 “이낙연, 이재명 보완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뒤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근 미국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여당은 이재명 대표든 이낙연 전 대표든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정 전 민주당 대변인은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재로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귀국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최근 링 위에서 고전을 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링 주위를 돌며 대기 선수로서 다음 스파링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배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시기가 이재명 대표가 난항을 겪는 시기와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여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 대신 이낙연 전 대표가 링 위에 올라오더라도 환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부 시기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핵심에 있었다. 문 정부의 당사자와 같다"라며 "그가 앞서 1년 정도 가진 정치 공백기는 기억을 지우는 데는 유효한 시간일 수 있겠지만, 지난 정부의 실정에 대한 책임은 지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낙연 전 대표는 외교·안보 관련 연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연구 기간이 종료에 맞춰 계획에 따라 귀국했다"라며 "인천공항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 재정립, 일본 오염수 방류 중단, 중국·미국·러시아 등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정치를 재개하더라도 야당 내부에서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는 대선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총선 관련해 역할을 주문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이에 호응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겨냥해 "국민들은 지난 정부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해 현 정부를 선택했다"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실용 외교를 통해 기업들도 살리는 정책 기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약 1년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하면서 "현 대한민국 상황에 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못 다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튿날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현정 전 민주당 대변인은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재로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귀국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최근 링 위에서 고전을 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링 주위를 돌며 대기 선수로서 다음 스파링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배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시기가 이재명 대표가 난항을 겪는 시기와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여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 대신 이낙연 전 대표가 링 위에 올라오더라도 환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부 시기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핵심에 있었다. 문 정부의 당사자와 같다"라며 "그가 앞서 1년 정도 가진 정치 공백기는 기억을 지우는 데는 유효한 시간일 수 있겠지만, 지난 정부의 실정에 대한 책임은 지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뒤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배준영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은 역시 기승전 전 정부 탓으로 간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낙연 전 대표는 외교·안보 관련 연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연구 기간이 종료에 맞춰 계획에 따라 귀국했다"라며 "인천공항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 재정립, 일본 오염수 방류 중단, 중국·미국·러시아 등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정치를 재개하더라도 야당 내부에서 당 지도부와 각을 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는 대선이라는 큰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총선 관련해 역할을 주문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이에 호응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겨냥해 "국민들은 지난 정부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해 현 정부를 선택했다"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실용 외교를 통해 기업들도 살리는 정책 기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약 1년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하면서 "현 대한민국 상황에 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못 다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튿날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